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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이글루스 |
2008년 11월 08일
실은 아키하바라에 다녀온 것은 지난 목요일. 지금까지 이틀동안 뭘 했는지는... 뭐,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한다.
그날의 유니크한 사건. 우선 총알 보충을 위해 아침 일찍 일부러 외환은행 도쿄지점까지 나갔더니 은행이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늘어서 있다. 뭐, 엔고로 한국관광특수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환전 행렬인가보다. (한 10여명 정도.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나온 방송국 촬영팀에게 외국인인 내가 붙잡힐 줄은 몰랐다. 외국인 관광객이니 인터뷰해도 소용없지 않느냐, 라고 답했던 것이 도리어 흥미를 끌게 된듯, 인터뷰에, 환전하는 모습등을 마구 찍히고 말았다. ...졸지에 외국에서 매스컴을 타버렸다. -_- 뭐 어쨌거나 오전 10시가 되기 전, 아직 점포들이 문을 열기 전에 '성지' 아키하바라에 도착. ...이건 무슨 행렬인지? 오른쪽의 검은 건물이 얼마전 도산했다는데... 잘은 모르겠다. ![]()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얼마전의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인사건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아직도 경찰들이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었다. 뭐 아무튼... 나같은 선량한 관광객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 어쨌거나 '그것'을 구매하기 위하여 멧세산오로 GO. 통상판을 목적으로 갔었지만... 발매일 점포가 열자마자 찾아와서 '이런 것'을 찾는 손님이라면 낚을 수 있다고 점원이 판단한 모양이다. '그것'을 달라고 했더니 바로 한정판을 꺼내들며 '한정판으로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그와 동시에 '특전 전화카드가 붙어있습니다만' 하고 보여주는 것은.... 아아, 수컷의 본능이여. =_= 그리고 멧세산오 동인 소프트관, 아니메이트, 토라노아나, 소프맙 등등 유명한 점포들을 돌아다니며 '동방풍신록', '동방지령전'등의 소프트와 '나하트 예거', '플라네타리안'등의 스즈모토 유이치의 라이트 노벨, 하시모토 미유키의 베스트 앨범 'Brilliant moment'를 구입. 좀 더 마이너한 곳, 대로변에서 골목길로 들어간 곳, 중고 소프트 취급점 등은... 더 이상은 위험하다 싶어 일찌감치 철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역시 오덕질은 아키하바라... 사방이 온통 아이템 천지라 패닉 일보 직전. 이곳은 성지가 아니라 마계다. 후...-_- |